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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을 높이는 마지막 질문

by keuikeui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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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마지막 질문을 해야할까 

"마지막으로 궁금하신 사항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사마다 면접 시간과 방법은 차이가 많습니다. 어떤 회사는 한번에 5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단체 면접을 보면서 전체 진행 시간은 20분이 채 안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어떤 회사는 하루 종일 3가지 이상의 개인 면접을 보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면접은 내가 보유한 역량이나 현재의 내 수준을 보여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이지만 면접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도 완벽하게 보여 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보여주고 싶고 내가 원하는 질문만 골라서 받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질문의 키는 면접관에게 있기 마련입니다.

면접 진행 과정 중 단 한번, 내가 원하는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모든 면접은 아닐 수 있지만 아마도 다음의 질문 또는 유사한 질문으로 끝나는 면접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하신 사항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하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준비해 놓은 것은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좋은 질문일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지금 당장 새로운 질문이 떠오르지도 않습니다.이 질문에 대한 지원자 분들의 표정은 대게 두 가지 중 한 가지에 해당됩니다. 미리 준비를 해와서 고민 없이 질문이나 추가적인 발표를 하는 경우가 있고, 순간적으로 어떤 말을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지원자가 있습니다. 이때 한다고 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안하고 이대로 면접 전형을 마치는게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채용의 다른 단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는 방법과 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추천할만한 항목과 반대로 추천하지 않을 유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마지막 질문은 특이점 없이 끝나게 되지만 일부는 면접 결과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질문도 있기 마련입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답변

1) 지원자의 장점 부각

예시 "자기소개서에 있는 항목 중에 어떤 점이 서류 합격에 영향을 주었을까요"

지원자가 할 수 있는 질문 중 가장 영리한 질문입니다. 비슷한 질문일 수 있지만 "자기 소개서가 어떤가요"정도로 질문을 했다면 장점과 단점이 모두 해당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미 서류 합격을 해서 면접장에 도착한 지원자는 모두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단점도 있을 것입니다. 면접을 마치는 시점이라 면접관의 머리 속에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을 시점이 됩니다. 이 타이밍에 면접관은 평가 결과의 입력을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 때,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면 면접관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지원자의 장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답변을 하게 됩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면접관이 하는 답변은 자연스럽게 지원자를 합격 시켜야 할 이유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이 여러 명인 경우, 답변을 하지 않는 다른 면접관에게 지원자를 대신해서 홍보를 해주는 효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단, 이 질문은 면접을 어느 정도 잘 진행했다고 생각될 때 하면 좋습니다. 면접관 입장에서 장점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에는 답변에 대한 강요가 될 수 있고 눈에 띄는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미래 이미지 연상

예시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알 수 있을까요"

면접관들에게 지원자와 함께 사무실에 있는 상황을 상상해보게 만드는 질문입니다. 면접관들의 역할은 장점과 단점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팀에 있는 사람에게는 평가만으로 끝나는 대상이 아니라, 평소에 업무를 할 때 옆에서 함께하는 동료로 보게 됩니다. 모든 동료와의 관계가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같은팀 또는 옆팀에 있는 후배이고 그것마저도 상상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상상을 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연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답변을 한다면 실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역할 중 지원자의 장점이나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역할을 매칭 해보게  될 것입니다. 지원자의 장점을 직접 물어보거나 홍보하지는 않았지만 면접관이 장점을 떠올리게 만드는 질문입니다.

3) 성실함에 대한 강조

예시 "합격한다면 입사하기 전까지 준비하면 도움 될 수 있는게 있을까요"

예시 "입사한다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은 무엇일까요"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 입사 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이미 정해진 상태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신입 사원의 경우 입사를 하게 되더라도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전까지 추가적인 교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하고 있겠다는 표현이 됩니다. 합격하는 경우, 업무 적응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 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합격 자체만을 원하는게 아니라 합격 이후에 실제 업무에까지 관심있는 지원자라는 이미지를 만들수 있습니다. 면접관은 실제 업무에서 필요로 하는 세세한 역량이나 지식에 대해 언급할 수 있고 업무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지원자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어필하지 못했던 것이 나온다면 마지막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습니다.

 

4) 부정을 부정하기

예시 "일을 진행할 때 가장 힘든 부분 어떤 부분일까요"

이건 부정적인 항목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지만 그 초점은 내가 아니라 회사에서 진행되는 일이나 분위기에 대한 질문이 됩니다. 긍정적인 부분에만 관심을 갖는게 아니라 어렵고 힘든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듣고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런 어려움이 있지만 감수할 수 있다거나 일부라도 해결해 나가면서 일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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